나는 처음 만난 그날을 떠올렸다.
나는 군대를 갔다 왔지만 여행이 가고 싶어 휴학을 했다가 다시 학교를 복학하였다. 하지만 과생활이나 다른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고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며, 오직 학교와 집만 반복하던 날이었고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였다. 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에브리타임이라는 어플을 다시 설치를 하였다. 그리고 홍보 게시판에서 책을 쓰기 위한 모임이라는 것을 보았다. 그때의 나는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망설이지 않고 가입 신청을 하였다. 약속을 잡고 어느 커피숍에서 간략한 인터뷰를 하였다. 인터뷰의 질문 중 하나는 다음과 같았다. 왜 모임에 신청했는가? 나의 대답은 “이번 방학 때 정말 책을 쓰고 싶어서 그렇다.” 다른 반응은 보통 ‘재미있어 보여서 왔다’ 라고 하는데 나의 대답은 그 자체로도 달랐기에 뽑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지금 생겨난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7월달부터 지금 11월 까지 몇번의 모임을 가졌다. 책쓰는 모임을 주최한 두명은 선후배 사이로 나이는 각각 22와 26이다. 그리고 26은 지금은 학교를 자퇴하고 모델일을 한다고 했다. 자신이 모델은 아니고 모델 교육관련이라고 하였다. 얼굴은 그저 그랬으나 키는 180을 넘겼기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다. 하지만 그의 정확한 본업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굉장히 활발한 활동을 하였고 내가 군대관련 책을 쓰자 국방홍보대사인 사람을 연결 시켜주겠다고 했다. 나는 알겠다고만 하고 넘어깄다.
어느 날 중간고사가 끝나고 같이 점심을 먹으며 26살의 그는 나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였다.
바쁘지 않다면 산악 트래킹 행사가 있는데 참여하지 않겠는 가였다. 이전에도 그 사람은 여러가지 행사 참여를 권유하였는데 나는 하나같이 바빠서 참석을 못하였고, 어떤 것도 겨우 일정을 잡았는데 다시 나의 일정을 확인해보니 시간이 빠듯해서 같아 참석 2시간전에 불참 의사를 표현 적도 있었다. 그것 때문에 여러가지로 미안했던 일이 있었고, 마침 다음주 공강인 수업 덕분에 시간이 날 것 같아서 참석하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몇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트래킹하는 산까지 가는 왕복 셔틀버스, 도시락을 제공을 하지만 비용은 단 5천원이었다. 의문을 표하였다. 그러자 그는 좋은 행사이다 보니 후원해주는 곳이 많아서 그러니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반복했다. 시작 지점은 대둔산 자연 휴양림이라는 곳이다. 그 자리에서 검색을 해보니 대둔산의 위치는 대전 바로 밑에 있고 단풍 구경하기 좋다는 말이 있었다. 코스를 물어보니 6km라고 한다. 그러면 도착지는 다시 돌아오느냐는 말에 그렇지 않고 쭉 나아가면 된다고 했다. 다시금 도착지를 물어보니 후원해주신 분의 개인 사유지라 지도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였다. 그는 나에게 카톡으로 참가 양식을 보내었고, 나는 검색해도 의심할 만한 것은 나오지 않아 나는 그 자리에서 계좌이체를 하고 참가양식을 작성하였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부산지역 담당에 그 사람의 이름이 있었다. 비공개 행사인데 내가 이렇게 하루전에 가고 싶다고 하면 가능하냐 라는 말에 그는 자신이 행사 주관하는 스텝이라 가능하다고 했다.
다음날은 빠르게 왔다.
이동시간은 편도 3시간, 새벽 6시 반에 부산진역에서 출발을 하였다, 같이 글쓰기 모임에서 참석하기로 한 후배는 집이 멀어서 근처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같이 버스에서 합류를 하였다. 나와 후배는 가는 동안 잠에 골아 떨어졌다.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하였고 후배는 과제하다가 가져온 노트북 때문에 가방을 버스에 두고, 트래킹이 시작되었다. Run & Fun, Trail Man 이라는 이름이 적힌 바람막이와 흰색의 나이키 헤어밴드를 하나씩 나누어 주고 산을 달리기 시작했다. 달릴 때는 즐거웠다. 지난 주 내내 운동도 하지 못하였고, 단풍도 제법 예쁘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같이 온 후배와 등산 겸 러닝을 시작하였다. 여기 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괜찮은 경험이었다. 시작은 도착점에서 다른 일이 일어난다.
도착지에는 넓은 공터가 나왔다.
그곳에서는 화려한 석상과 돌을 꾸며 놓았고, 인공 호수가 있었다. 다만 뭐가 이상했다. 위화감이 들었다. 산속에 인위적인 공간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니었다 직감적으로 기분이 나쁜 곳이었다. 공원 입구에는 예수상이 우리를 맞이하였다. 그 사람은 분명 나에게 일정 소개를 할 때 후원해주신 분이 신앙심이 깊다 보니 좋은 말씀을 나눌 때 성경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으니 거부감이 들더라도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신앙심이 깊다면, 예수상은 존재할 수 없다. 이는 분명히 성경에 나온다. 하늘과 땅아래에 어느 우상도 세우지 말라고 적혀 있다. 예수상은 그 자체로 하나의 우상숭배이다. 미심쩍음과 함께 도시락을 받아먹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분명 나에게는 사유지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일반인으로 보이는 사람도 많았다. 분명 나에게는 도착지에 대해서 놓여있는 석상이 값이 많이 나가며 300억짜리도 있다고 하였다. (물론 믿지는 않았다.) 그런 이유등으로 도난의 위험이 있어서 개방하지 않는다고 하였였다. 산속이지만 휴대폰은 잘 터져서 바로 지도 앱을 켜보았다.
‘월명동 수련원’
그곳이 나의 위치였다. 리뷰는 제법 많이 달려있다. 평점은 대체로 좋았다. 5점 만점에 4.8점, 하나같이 대부분의 리뷰는 5점과 함께 꼭 와 봐야할 장소라는 등 한국에서 가장 멋진 곳이라는 등 그리고 영어 리뷰도 달려있었다. 나는 처음 와보는 곳이고 멋진 곳이라 쳐도 그렇게 평가할정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리뷰를 넘기다가 어느 사람은 별 점 1점과 함께 다음과 같이 써 놓았다. ‘정명석이 시키더냐 미친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개를 들고 빠르게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의 동상이 있었다. 정명석이었다. JMS의 본거지를 내 발로 들어온 곳이다. 내 표정이 계속 썩어 있자 그 사람은 나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씨가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우리가...” 나는 황급히 말을 자르고 화장실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고 빠져나왔다. 그리고 수련원 중 유일한 건물을 보며 거기에 대충 있겠고니 하고 화장실을 갔다. 정명석은 월명동 수련원에서 여러건의 성폭행을 하였다는 뉴스기록을 떠올리며 내가 지금 있는 이 건물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헛구역질이 났다.
행사가 시작되었다.
사람들은 짝을 이루고 방방 뛰기 시작하였다. 나와 후배는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빠져나왔고, 나는 지도 앱을 켜고 나가는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서 검색을 해보았다. 하지만 산속 깊은 곳이라 버스는 다니지 않았고 택시밖에 없었다. 가까운 대전 기차역까지 가는데 편도 최소 5만원 이상, 장거리다 보니 따블이 나올 것 같았다. 택시는 둘이서 반씩 낸다고 쳐도 KTX 비용까지 하면 10만원은 날릴 판이었다. 결국 후배와 나는 여기에서 벗어나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찾고 거기에서 쉬자고 하였다. 하지만 버스 기사와 버스는 좀 거리가 떨어진 모텔에서 쉬는 중이라 이 곳에는 없었다. 그렇게 주차장에서 어슬렁거리며 시간을 때우자, 간부 중 한 명이 주최에서 나누여준 옷을 보고 우리를 알아본뒤 나와 후배에게 와서 ‘왜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여기 있느냐’고 하기에 나는 내성적이라 이런 곳은 익숙하지 않아서 둘러댔다. 그러자 그는 열변을 토하며 자기가 모태신앙이지만 JMS에 들어오게 된 계기를 설명하였다. 그의 말을 자르고 나는 말하기를 우리는 이런 행사인줄 모르고 와서 당황했다고 했다 그 간부는 속일려고 한게 아닌데 미안하다며 피드백을 받겠다고 했다. 물론 관심 없었다. 후배를 데리고 다시 주차장으로 데려와 앉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니 정체를 속이고 이곳에 초대한 그 사람이 왔다. 누가 강요라도 했나요? 라고 물어보는 말과 함께, 속이려고 한 게 아닌데 미안하다는 말만 계속 반복하였다. 하긴 처음에는 어느 재력가 라더니 좀 지나서는 돈이 많으신 목사님이고 마지막에는 총재님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단은 포교하는 과정에서 하는 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이라 하여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다는 것을 들은 나는 저것은 가면일 것이라는 생각만 막연하게 하며 처다 보았다. 그러자 그는 너무 미안하다며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아도 되니, 춥게 여기 있지 말고 건물 안에서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하였다. 그 조경을 꾸미는 과정에 신도가 무보수로 노동을 하며 사망자가 나온 곳이기에, 죽음과 피로 지어진 동산에 내 발을 다시 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이 사람도 여기 있을 것이고, 휴대폰 배터리 충전할 곳이 필요해서 올라가자고 했다. 그렇게 건물 앞에 올라간다. 하지만 건물 앞에서 조건이 붙었다. 그는 우리에게 ‘총재님 말씀 5분만 듣고 가면 안될까요?’ 죽여버리고 싶었다. 어떤 개소리를 하는지 궁금해서 마지 못해 알겠다고 하고 내가 스톱워치 어플을 켜자 그 사람은 자신이 직접 5분 재고 5분 지나면 바로 데려가겠다고 하였다.
미친 새끼와 미쳐버린 추종자들이 모여있다.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사람들은 연신 탄성을 내지른다. 정말 저 세상 리액션이다. 정명석은 말하기를 자신이 하나님의 영을 받아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잠수를 1시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다들 환호하며 박수를 친다. 광기가 지배하는 현장을 눈앞에서 볼 때 실감이 나지 않았다.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상황에 처하자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이곳에 이성은 사형 당한지 오래였고, 광기만 불타오르고 있다. 정명석을 보며 뒤에 있는 연못에 1시간 동안 잠수 할 수 있다는 그 머리를 처박아버리고 싶었으며, 욕이 목구멍까지 차오르지만 나는 아무 말도 행동도 할 수 없었다. 잘못 하면 나의 신변이 위험한 것은 내가 잘 알기 때문이다. 사진이 한장 찍자는 생각에 휴대폰 카메라를 들었으나 날 이곳에 데려온 그 사람은 찍지마라고 제지를 하였다. 이유는 묻지 않았다. 어자피 한장 찍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의 스탑워치는 7분이 지났다. 내가 직접 일어나려 하자 그는 이제 나가 자며 우리를 데리고 그곳에서 나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바로 들어가지 말고 여기 공원 한 바퀴 돌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 사람 얼굴도 처다보는 것도 역겨웠다. 나는 머리가 아파 쉬고 싶다고 둘러대고 후배와 함께 발걸음을 식당으로 돌렸다. 나는 식당에서 휴대폰을 만지며 시간을 보내고, 후배는 책상에 머리를 대고 잠이 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버스출발 시간이 다가왔고, 나와 후배는 바로 빠져나가 입구에 있는 부산행 셔틀 버스를 탔다.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버스에 타자 후배는 다시 잠들었고 나도 잠을 잤지만 얕은 잠을 자다 깨다 반복하다 JMS에 대해서 검색을 하며 지난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김해에 사는 그 친구는 먼저 내리고 나 역시 부산에 도착하였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받아온 물건 중 해어밴드는 산행을 하다 잃어버린 후배에게 주었고 바람막이는 지하철 쓰레기통에 처박았다. 지하철 플랫폼으로 걸으며 후배에게 전화를 하였다. “나는 더 이상 이 모임에 참석할 수 없다.” 통보에 가까운 말을 했다. 후배는 이해한다고 했다. 그리고 바로 그 사람에게 전화를 하였다. 3번이나 전화를 하였지만 받지 않아 문자를 남겼다. ‘다시는 연락하지 마세요’
다음날이 왔다. 나는 생각을 꼭 씹어보다가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JMS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주요 포교 방법은 대학가에 침투를 해서 심리 상담, 독서, 춤, 모델 수업 등 많은 문화 활동 가장한 포교 활동을 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모델이다. 미성년자, 여자아이, 여대생에게 접근해서 모델수업을 가르쳐 주겠다고 접근한다음 천천히 세뇌를 시키는 작업을 하고 이 작업을 하는 곳을 모델부라고 한다. 그리고 모델부에서 정명석의 지명을 받으면 성상납이 시작된다.”
왜 그는 학교를 자퇴하고 모델 관련 일을 하는지, 지난 금요일 그 사람이 데려와서 합석한 다른 사람은 자신의 소개를 “옷을 꾸미고 코디하는 일을 한다”고 했다. 그 둘은 JMS 부산지부 간부였다. 이렇게 대학가에 침투해서 포교활동을 하며 여성의 경우 모델 수업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속여...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나와 같이 갔던 후배는 많이 혼란스러운 듯했다. 지난 2년간 신입생때부터 같이 축구부 동아리와 과제를 하며 친했던 형이 JMS라니 혼란스러운 것처럼 보이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 사람 이랑 대화를 한번 더해보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아마 작업 단계가 끝난 후배라 그런 것 같다. 하긴 같이 지낸 시간이 2년이다. 2년 자신의 정체를 숨긴 기간이... 4개월 알고 지낸 나도 뒤통수가 얼얼한데... 하지만 나의 눈앞에서 후배가 부정하며 애써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것은 나였으나 더 이상 나의 말을 들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내가 말을 하는 것이 후배에게는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메신저로 보낸다. “그때를 생각해봐라, 우리가 글을 쓰고 서로의 것을 돌려보고 평가하던 날 그 사람은 자신의 글을 단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다.” 그 사람의 글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책 쓰는 것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나와 그의 관계에만 관심이 있었던 것이다.
글 쓰는 모임에서 한번도 글을 써오지 않았던 것을 떠올렸다. 약속 시간을 바쁘다는 이유로 수시로 변경하였다. 분명 나에게 설명하기를 하는 일은 시간이 자유롭다고 했었는데 말이다. 그는 그저 관계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이다. 하루는 내가 학교 중앙동아리 중 독서토론 동아리를 들었다고 하자 그는 동아리의 수준이 낮지 않냐며 자기가 아는 독서 클럽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말을 하였다. 하지만 나는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가만 생강해보니 이런저런 제안을 한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모델, 독서클럽, 환경행사, 평화재단….. 그렇게 이런 저런 나에게 해온 제안들이 머리속을 맴돌다 자리를 잡는다.
지난 일렬의 기억들이 맞춰지고 퍼즐의 그림이 보였다.
화를 억누르지 못한 나는 전화를 꺼내고 차단했던 번호로 전화를 하였다.
어제 여러 번 전화해도 받지 않던 나의 전화를 받았다.
그의 말은 다음과 같았다. “누구세요?”
소름이 끼쳤다. 목소리가 달라졌다. 어제의 미안하다던 그 사람이 아니었다. 나의 번호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고 나의 목소리를 모르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전화를 잘못한줄 알고 얼굴을 때고 화면에 띄워진 전화번호를 보았으나 같은 사람이 맞았다.
바로 나의 대답을 이어 나갔다.
“모델 일 한다고 했지요? JMS의 주요 포교방법이 모델 교육이라고 젊은 여성 포섭 한다면서요?,
그렇게 여성을 포섭해서 정명석 성노리개로 사람을 착취하니 기분이 어때요?”
화가 나서 생각나는 대로 말을 쏟아 부었다. 그러자 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그래서 뭐, 따지는 거 에요?” 그렇게 본색을 드러 냈다
하루만에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 목소리는 차갑게 변하고, 당당했고 부정조차 하지 않아 내가 당황하였다. 다시 나는 “그러고도 너의 영이 평안할 거 같으냐?” 고함을 질렀다.
“녹음 다했고 대외교류본부에 연락해서 법적조치 할 겁니다” 라는 말과 함께 비릿한 웃음이 들려왔고 바로 통화가 끊어졌다. 모욕죄와 허위사실 유포는 공공성과 특정성이 성립이 해야 하는데, 1:1상황에서는 공공성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쌍욕을 받아도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쫄 것은 없었다.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그 사람이 부산지부장이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물리적인 보복이 오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는 나에게 구해줘 시즌 3 찍는거 아냐는 농담이 현실이 되는 것만 같았다. 고등학생때 세계엑스포에서 구입한 스위스 군용나이프라도 가지고 다녀야 되나라는 생각이 연달아서 떠오른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전화 어플에다가 관련된 사람을 JMS번호라고 신고하는 방법 밖에 없었다. 단 한명이라도 이 경고문을 보고 지옥의 입구에서 벗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고, 이 일을 글로 남기고자 하는 생각에 노트북을 열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차피 사람의 일어나는 고민의 95%는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사람 많은 학교에서 테러를 감행할 수는 없고 내가 지나는 길은 항상 사람이 많은 곳이다. 법률적인 문제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010 7572 6138 박진현
여러분들도 조심하자
#이단 #사이비 #JMS #월명동 #생존후기
https://minorityopinionnews.blogspot.com/2019/11/trail-race-mmt-extreme-jms.html
사람 속인 행사는 위의 이름을 가지고 진행합니다.
https://minorityopinionnews.blogspot.com/2019/11/trail-race-mmt-extreme-jms.html
사람 속인 행사는 위의 이름을 가지고 진행합니다.